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서해상에서 해상교통안전질서 저해사범 21건을 적발해 지난해 9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음주운항 행위(해상교통안전법 위반)가 19건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무면허 해양레저행위(수상레저안전법 위반) 2건 등이다.
특히 음주운항 행위는 1분기 2건, 2분기 7건, 3분기 5건, 4분기 5건으로 성어기에 접어들면서 어업 종사자들의 습관적인 음주문화로 음주운항 행위가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해경 관계자는 “연말연시 들뜬 사회 분위기와 함께 겨울철 바다낚시 시즌을 맞아 일부 어선들의 불법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단속으로 해상교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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