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무스쿠리, 내년 1월 내한공연
나나 무스쿠리, 내년 1월 내한공연
  • 김정훈
  • 승인 2007.1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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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순 예정됐던 내한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돼 팬들의 아쉬움을 산 그리스 출신 세계적인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73)가 내년 1 월 방한해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소리엔터테인먼트는 “나나 무스쿠리가 2008년 1월20일 오후 6시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 여러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서울에 이어 2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4일 대구학생문화센터, 25일 창원성산아트홀, 26일 KBS부산홀에서도 한국 팬을 만난다.

소리엔터테인먼트는 “그는 현재 최고의 컨디션으로 생애 마지막 투어가 될 이번내한공연을 준비 중”이라면서 “예전과 다름없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국내 팬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무스쿠리도 소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08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1월에 공연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팬들에게 의미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버 앤드 오버(Over And Over)’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 ‘사랑의 기쁨’ 등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노래로 사랑받아 온 그는 2005년 데뷔 46년 만에첫 내한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7월 다시 내한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공연 주관사와 국내 에이전시사 간의 내부 문제 등으로 공연이 갑자기 취소된 바 있다.

무스쿠리는 그동안 무려 450여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그가 부른 수많은 노래가영화와 드라마의 사랑 테마로 사용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한국인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사랑의 기쁨’ 등 주옥같은 명곡이 한국에서 크게 히트했고, 2005년에는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삽입곡 ‘울게 하소서’를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다. 서울 공연 관람료는 9만~19만 원. ☎ 1544-7566, 1544-155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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