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 이용 안개꽃 재배 잡초방제 탁월
부직포 이용 안개꽃 재배 잡초방제 탁월
  • 최영규
  • 승인 2007.11.2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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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를 이용한 안개꽃 절화 재배가 친환경적 잡초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에 따르면 부직포 등을 밭이랑 포장전면에 덮어 종묘를 정식.실험한 결과 피복하지 않았을 때 잡초량이 130g(건조중)/㎡가 발생한 반면 부직포를 사용한 경우에는 4.1g(건조중)/㎡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말해 피복하지 않을 경우 제초작업에 소요되는 인원이 10a(1년)당 16.7명이었으나 부직포는 10a당(1년) 1.1명의 인원이 소요, 현저한 노동력의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부직포를 안개꽃 재배에 이용함에 따라 제초에 필요한 노력비 절감은 물론 제초제 사용을 억제함으로써 친환경적 잡초방제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절화수량이나 절화 품질면에서도 차이가 없어 경영비 감소에 따른 안개꽃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부직포는 가벼워 작업이 용이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내구연한이 4-5년으로 긴 데다 한번 정식하면 1년 2기작 형태로 2-4년 연속 재배가 가능해 도내 고랭지 안개꽃 재배에 알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부직포를 이용해 안개꽃 재배 농가 현장과 함께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화훼자원연구소는 농가 현장과 호흡을 같이 하며 농가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실증, 화훼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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