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도내에서는 상산고와 성심여고 등에서 고교생 5명이 입상해 전북 논술 교육의 우수함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국 고교 경제논술대회는 조선일보와 디지털 조선일보, 이데일리, 네이버가 공동주최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후원해 지난 9월∼11월까지 1차 논술 예선을 거쳐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학생이 자웅을 겨뤘다.
1차 논술 예선에서 전국의 143개교, 604명(1학년 184명, 2학년 420명)이 지원해 본선에 진출할 10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전북에서도 완산고와 상산고, 전북외고, 성심여고, 동암고, 해성고 등 총 8개 학교 121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11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본선대회에는 전주 완산고를 비롯해 상산고, 성심여고 등에서 29명의 전북 학생들이 참가해 이 중 박진훈 군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로 이어졌다.
박군이 이처럼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완산고등학교가 지난해부터 교사들로 꾸려진 ′통합 교과형 논술팀′을 구성, 체계적으로 논술교육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사교육비 부담 없이도 공교육 내에서 논술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박군은 수상자 17명 중 대원외고 등 전국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학생들을 당당히 제치고 대상을 수상해 더욱 빛을 발했다.
이번 수상으로 박군은 금융감독위원장상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상하게 되며, 시상식은 29일 63빌딩 별관 3층 엘리제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상산고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4명의 입상자를 배출했으며,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박진훈(완산고) ▲우수상- 유인창(상산고) ▲장려상- 김민석 함건 박한솔(이상 상산고).
송영석기자 se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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