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연말공연 이색공약 포스터 공개
DJ DOC 연말공연 이색공약 포스터 공개
  • 박공숙
  • 승인 2007.11.2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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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요계의 영원한 악동, DJ DOC가 12월 31일 개최되는 연말 공연을 앞두고 이색 공약 포스터를 선보였다.첫 눈 오던 11월 중순, 한 지하 스튜디오에 모인 DJ DOC 멤버들은 본인들의 이미지와 달리 말끔한 양복을 차려 입었다. 올 연말 대선을 의식한 듯, 12월 공연계의 대선을 장악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DJ DOC는 이번 포스터 역시 선거용 컨셉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 촬영이 멤버 모두 4년 만에 함께 한 사진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는 이들은 유난히도 사진 촬영을 싫어하기로 유명하다. 이하늘은 “우린 배우가 아니잖아요. 무대에서 자연스런 표정이 아니라 억지로 만들어 내는 표정은 어색해요”라 대답하면서도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설레는지 살짝 고무된 듯 했다.기호 71 이하늘 / 순결한 19 정재용 / 열이 102 김창렬 “공약? 돈 아깝지 않은 공연! 올 해 역시 신나게 놀아보자!”71년 생을 강조한 71번 이하늘 후보, 6집 앨범 자켓 이후 오랜만의 촬영이라 재미있는 분위기를 원했다며 “나도 정장 입으니 멋지지 않아요?”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맏형의 의연함과 악동의 장난끼가 혼재한 이하늘은 팬들이 연말 공연을 무척 기다린다는 말에 “공연이 기다려지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 오랜만의 공연이라 몸이 근질근질하다”며 “공약? 오신 분들 돈 아깝지 않게 놀고 가는 것! 그게 가수의 의무!”라 시원스레 대답했다. 순결한 19의 정재용 역시 이 날의 촬영을 위해 머리까지 자르지 않았다고. 긴 머리를 2:8로 넘겨 빗은 그는 분장쇼의 달인답게 후보에 걸맞는 결연한 표정 연기로 사진작가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것으로 유명한 김창렬, 바쁜 스케줄에도 지친 기색 없이 쏟아내는 장난스런 포즈 또한 이 날의 관건. 닮은 듯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DOC의 포스터는 이렇게 완성됐다. 실제 대선 후보들과 작업해봤다는 사진작가는 “악동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DOC 눈빛이 참 순수하다. 이런 눈빛이라면 대선은 아니라도 시의원 정도는 맡겨봐도 괜찮겠다”며 “이전 촬영해 준 대선후보가 승리했던 것처럼 DOC 역시 공연계의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국민 히트곡 제조기 DJ DOC의 연말 공연 매진 사례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알려질 대로 알려져 있다. 작년의 매진 사례에 이어 올해 역시 공연 오픈 전부터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하는데. 이번 공연을 기획한 좋은콘서트 한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자연스레 DOC 공연 문의가 쇄도한다. 신나게 놀 수 있는 DOC 공연은 표를 못 구해서 안달인 지경. 오픈 즉시 스탠딩 석은 거의 매진되었다”고 귀띔했다. 실제 1만 명을 수용하는 체조경기장임에도 불구하고 예매처 상위권을 기복 없이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공연명 : DJ. DOC 순결한 콘써트일정 : 2007년 12월 31일(월) pm10장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기획, 연출 및 제작 : 좋은콘서트㈜티켓 문의: www.goodconcert.com 1544-0737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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