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히 길거리 유세전 표심공략
일제히 길거리 유세전 표심공략
  • 박기홍
  • 승인 2007.11.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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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전북의 선택! 대선 D-22
▲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대통합민주신당(풍년제과 사거리), 한나라당(평화동사거리), 민노당(코아백화점), 민주당(전라북도당)이 시내 일원에서 각당 선거운동원들이 열띤 유세를 하고있다.
대선 승리를 위해 각 당의 전북선대위가 27일 일제히 첫 길거리 유세전을 펼치며 전북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통합민주신당 전북선대위는 이날 아침 7시부터 전주종합경기장 네거리와 충경로 네거리, 군산 극동주유소 네거리 등 곳곳에서 유세차량을 앞세우고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가족이 행복한나라, 좋은 대통령’ 구호로 내건 정동영 선거대책위는 ‘사랑해요 정동영’,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 흥겨운 로고송과 함께 유세를 벌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전북선대위 유세단도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당사 앞에서 ‘유세단 발정식’을 갖고 이명박 후보만이 전북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 김경안 선대본부장은 “새만금은 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이명박 후보만이 확실히 발전시킬 수 있고, 한나라당 당원이 똘똘 뭉쳐 득표율 20% 이상을 이루자”며 “몸과 마음으로 하나 되어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피력했다.

민주당 전북선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본부 현판식을 갖고 300여 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28일부터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키로 했다. 민노당 전북선대본부도 이날 유세단 출정식을 오전 11시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가지고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당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연호 상임선대본부장은 연설에서 “서민에게 불리한 정책에 대해 그간 민노당이 앞장서서 활동을 해왔다”며 “민노당과 권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창조한국당 전북선대위도 이날 3개 권역별 유세전을 펼치며 문국현 후보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길거리 유세전에 돌입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거품이 꺼지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한계가 노출되면 문 후보가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세 첫날인 이날 지역민들은 각 당의 로고송과 율동에 관심을 표명하는 등 대선 무드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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