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건설기계 군산회 항만분회
민주노총 전북건설기계 전북지부 군산지회 항만분회 등 전국에서 모인 조합원 700여명은 26일 오전부터 군산항 제3부두에서 ‘운반비 인상’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이날 생존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군산 항만 덤프노동자들은 옥수수 등 곡물을 근거리 사업장으로 운송하면서 톤당 계산된 운반비를 지급받고 있지만 낮은 운송단가와 공정하지 못한 배차로 극심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등 열악한 노동현실 등을 주장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재는 최소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날 ▲15t 트럭 하루 사용료 30만원(8시간 기준) ▲23t 중기덤프트럭 40만원 ▲시급 3만원 등을 요구했다.
이에 하역사는 운송요율 12.8% 인상안을 내놓았으나,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일급과 시급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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