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규의원 “정읍 한우보존특성화지구 지정” 건의
우천규의원 “정읍 한우보존특성화지구 지정” 건의
  • 김호일
  • 승인 2007.1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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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수입개방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읍을 비롯한 전국의 대규모 한우사육 지역을 ‘한우보존특성화지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건의안을 내놓았다.

정읍시의회 우천규의원(경제건설위원장)의 제안에 의해 16명의 의원들은 한미 FTA 협상타결 및 축산물수입개방 확대로 인해 국내 한우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급육 생산체계를 갖춤으로써 한우사육농가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우보존특성화지구’ 지정을 농림수산부장관과 국회 김원기의원에게 건의했다.

한우보존특성화지구 지정에 관한 건의안을 제시한 우 의원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은 현재 전국 한우사육두수는 210만두로 이 가운데 정읍을 비롯한 경주. 홍성. 안성. 상주. 장흥. 합천. 홍천 등 시군지역이 30만두, 전국의 15%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을 특성화지구로 지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고 주장이다.

특히 한우사육두수가 5만두, 가임암소가 3만두로 전국최고의 번식우기반을 갖추고 있는 정읍의 경우 총체보리등 조사료 기반이 이미 확보돼 있고 한우농가가 3천여농가에 달하고 있으나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며 특성화지구지정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한우는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 해온 대표적인 토종가축으로 우수한 유전적 형질을 가지고 있는 만큼 소중한 국가적 자원으로 보존해야 한다며 나워주기식 소규모 분산지원방식을 지양하고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선정과 전폭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정읍=김호일기자 kimh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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