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녀 둔 주부 세 쌍둥이 출산
네 자녀 둔 주부 세 쌍둥이 출산
  • 김한진
  • 승인 2007.11.23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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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삼기면 유강옥·김정혁 부부
지난 22일 익산시에서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주부가 세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익산시 삼기면에 거주하고 있는 유강옥 씨(40)로 유 씨는 부군 김정혁 씨(농업·48)와의 사이에 3남1녀를 두고 있었다.

이날 원광대병원에서 일란성 여아 세 쌍둥이를 출산한 유 씨는 아기를 가질 당시 “복숭아 세 개를 끌어 안는 꿈을 꾸었다”고 태몽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큰아들(17)과 밑으로 아들 둘(94년생, 96년생)과 97년생인 막내 딸을 둔 가운데 10년 만에 세 딸을 더 두게 돼 7남매의 부모가 됐다.

인구늘리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이한수 익산시장은 23일 산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직접 방문하고 “세 쌍둥이 출산은 일곱 빛깔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산모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다섯째 이상 출산시 5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는 익산시 기준에 따라 모두 1,500만원을 지급받게 될 예정인 가운데 세 쌍둥이 출산시 지원되는 병원비 80%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원광대병원에서는 2개월의 병원 입원기간 동안 국비지원금 이외에 나머지 병원비를 감면해주기로 했고 익산시 보건소에서는 퇴원 후 2개월 동안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도우미 2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의학적으로 1/800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익산시 보건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에서 세 쌍둥이가 태어난 일은 근래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익산=김한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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