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장의 아내를 살려주세요”
‘황이장의 아내를 살려주세요”
  • 권동원
  • 승인 2007.11.23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 호계리 이장 황봉하씨 아내 4년째 암투병중
▲ 진안군 용담면 호계리 이장 황봉하(53)씨와 4년째 암투병중인 아내.
“우리 마을 황이장 아내를 살려주세요”

진안군 용담면 호계리 이장 황봉하(53)씨. 황 이장은 4년째 암투병중인 아내의 건강과 병원비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월 100~300만원이 드는 항암치료비가 벅차기만 하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재산도 아내의 수술비와 병원비로 바닥나 이제는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처지에 놓였다.

아내 임정희(50)씨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은 지난 2003년 말, 왼쪽 가슴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종양이 오른쪽 가슴으로 전이돼 이마저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완치되지 않고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 목과 폐에서도 종양이 발견돼 일주일 간격으로 항암주사를 맞고 있다.

또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는 고사하고 치료비마저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안타까운 사연에 용담면 주민들이 모금에 나섰다. 우선 마을이장단과 주민, 면 직원들이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종신 면장은 “황이장은 평소 마을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황 이장의 아내 임씨를 살리기 위해 모금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각계 각층에서의 온정의 손길을 기대했다.

도움을 주실 분은 용담면사무소 403-2602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