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서 용흥중을 비롯 생명과학고, 사대부고 학생 100여명도 밭에서 속이 꽉 찬 배추를 뽑아 다듬고, 소금에 절이고 전날 미리 준비해둔 절임배추를 고추양념에 버무리기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덕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 20명은 단풍잎처럼 작고 예쁜 손에 장갑을 끼고 고추양념을 배추에 버무린 후 자기가 버무린 김치 반찬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기도 했다.
특히 김장체험 하우스 옆에는 우리나라의 들꽃들이 제각기 이름표를 달고 사람들의 시선을 기다리는 야생화 전시장이 마련돼 체험장을 찾은 이들에게 그윽한 꽃 향기속에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수 있는 휴식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평화동 학전 정보화마을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말농장으로 인기 있을뿐 아니라, 참게농법을 이용해 재배한 학전참게쌀,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메주와 두부만들기 체험 등 늘 새로운 시도로 변화하는 농촌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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