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숙 전북애향대상 수상
가수 현숙 전북애향대상 수상
  • 김강민
  • 승인 2007.11.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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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애향대상 수상자로 김제 출신인 가수 현숙(48·여)씨가 선정됐다.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임병찬)는 22일 ‘2007 전북애향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에 가수 현숙씨를, 본상에는 군산시 투자유치위원회 실무위원 신경용(60), 카누 전북대표 이순자(29)씨를 각각 선정했다. 또 법인 특별대상에는 현대자동차(주) 전주공장을 확정했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현숙씨는 연예인으로서 고향인 김제의 명성을 드높인 것은 물론 바쁜 생활 속에서도 치매와 중풍으로 고생하는 부친과 역시 중풍으로 의식이 없는 모친을 각각 14년간 지극정성으로 간병, 효녀가수로 이름을 떨쳐왔다.

이와 함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사비 1억8천만원을 털어 목욕차량 4대를 마련, 전국을 돌며 목욕봉사에 나섰으며 최근 돌아가신 모친의 유지에 따라 30여 년간 치료를 받았던 한양대학교병원에 소아암·백혈병 환자 치료비 기금으로 8천7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본상 수상자 신씨는 군산시 투자유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근무하며 지역투자유치 관련기관과 공조를 통해 군산산업단지 내에 현대중공업(주), 두산인프라코어(주) 등 226개의 국내기업을 유치해 2만500명의 고용촉진 성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또 다른 본상 수상자 이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전국체전 카누 k1-500m 종목 8연패, 2006년 전국체전 카누 전종목석권 등 수백여 차례의 입상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인천과 경기도 지역에서는 이씨의 이 같은 성적을 이유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두 배가 넘는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스카우트 제의를 했지만 애향심을 이유로 거절한바 있다.

법인 특별대상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은 단일 상용차공장으로는 세계최대규모인 상용차 전문공장을 건립, 전북을 자동차산업메카로 육성은 물론 지역산업발전의 축을 형성, 전북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4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김강민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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