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측 "유명한 노래인데 베끼려 했겠나"
박진영 측 "유명한 노래인데 베끼려 했겠나"
  • 박공숙
  • 승인 2007.11.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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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진영
가수 박진영(35)의 7집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집’의 가사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은 ‘니가 사는 그집’이 베이비페이스(Babyface)가 발표한 ‘왓 이프(What if)’의 가사와 유사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니가 사는 그집’은 옛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한다는 설정이다. 일부의 의혹을 받은 가사는 ‘니가 사는 그 집 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 해/니가 타는 그 차 그 차가 내 차였어야 해/니가 차린 음식 니가 낳은 그 아이까지도/모두가 내 것이었어야 해~’란 후렴구. ‘왓 이프’의 ‘Now that could be my car/That could be my house/That could be my baby boy that you’re nursing/~that could be my food~‘란 가사와 핵심 단어가 유사하다는 게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박진영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그 노래가 수록된) 베이비페이스의 음반은 박진영 씨도 갖고 있다”며 “유명한 뮤지션의 곡을 베끼려 했으면 그대로 갖다 썼겠느냐. 쓰려고 마음 먹었으면 아마도 차를 자전거로 바꾸는 작업 정도는 했을 것이다. 게다가 타이틀곡인데…”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어 “이 스토리는 박진영 씨의 상상 속에서 나왔고 노래를 들으면 한편의 영화처럼 머리 속에 영상이 그려지도록 가사를 썼다”며 “옛날 여자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면 차, 집, 아이 등은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라고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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