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내부분란 수습후 대외활동 본격
정동영 내부분란 수습후 대외활동 본격
  • 서울=전형남
  • 승인 2007.11.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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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민주당과의 통합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과 통합문제가 일단락되면 문국현 후보와의 범여권 2차 단일화작업에 본격착수 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진영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 나눠진 상황에서 범여권 대통합을 통해 명실상부한 3자구도로 대선을 치를 경우 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위해 정 후보측은 민주당과의 원활한 통합협상과 문국현 후보와의 2차 단일화 추진 등을 통해 세력연대에 속도를 내는 한편으로 ‘반(反)부패후보’로서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적극 생산해 나갈예정이다.

정 후보는 15일 수능시험일에 맞춰 자신의 자택 앞에 있는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명지고를 방문해 수험생들 격려하고 이어 선대위 산하 양성평등위원회, 직능특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특히 정 후보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경기·인천 지역 선대위 및 가족행복위 발대식에 참석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한나라당 이 후보 자녀들의 유령취업 문제를 쟁점화해 이 후보를 ‘파렴치한 졸부’로 규정, ‘부패 대 반부패’ 전선을 부각시켰다.

또 정 후보는 수도권을 순환·관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을 비롯 ▲한강·임진강 평화협력지대 건설 ▲소요산-철원 구간 경원선 복선전철화를 통한 남북동반 성장거점 육성 ▲인천 로봇테마파크 설치 ▲서울도시철도 7호선-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계 추진 ▲인천-개성간 육상 수송로 설치 등 지역발전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정동영 후보 선대위측은 “민주당과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김경준 귀국, 이 후보 자녀 위장취업 사건 논란 확산 되면 지지율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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