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교육원 이전 터덕…기업유치 차질 우려
공무원교육원 이전 터덕…기업유치 차질 우려
  • 남형진
  • 승인 2007.1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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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무원 교육원 이전 사업이 터덕거리면서 현 부지에 유치할 기업 이전도 덩달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09년 6월까지 공무원 교육원을 남원으로 이전하고 현 위치에 반도체 원격 플라즈마 세정 장치분야 국내 1위 업체인 뉴파워 프라즈마를 유치키로 지난해 9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원에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뉴파워 플라즈마는 공장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전북 이전을 위해 확장 계획을 미뤄 놓고 조립식 건물에서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뉴파워 플라즈마가 입주키로 했던 공무원 교육원 이전 추진이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주무 부서의 변경 등으로 인해 실시 계획을 포함한 용역비와 토지보상비 등 사업비를 추경에서야 확보함에 따라 무려 8개월 가량 기간이 지체된 것.

특히 공무원교육원이 이전해야 할 남원 산곡동 일원에 많은 묘지들이 있어 묘지 이전을 둘러싼 민원 해결과 무연고 분묘의 처리를 위한 공고 등으로 예상치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09년 6월말까지 이전 완료가 버거운 실정이어서 뉴파워 플라즈마 이전에도 큰 여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공무원 교육원을 이전을 기한내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간 협의했다”며 “교육원 이전은 본동만 준공되더라도 공무원 교육에 큰 문제는 없는 만큼 뉴파워 플라즈마 이전도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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