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시골 출신이라 이 코너엔 제가 딱이죠"
한영 "시골 출신이라 이 코너엔 제가 딱이죠"
  • 관리자
  • 승인 2007.11.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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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 MC 맡아

 "제가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 시골 어르신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웃음)."
그룹 LPG 출신으로 요즘 예능 프로그램 MC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한영(26)이 11일 첫 방송하는 SBS TV '일요일이 좋다-사돈, 처음 뵙겠습니다'도 진행한다.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는 한국 농촌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의 친정 부모와 시부모의 상견례를 주선하는 코너로 그는 개그맨 남희석과 호흡을 맞춘다.

   한영은 "충남 당진 출신이어서 늘 '난 시골 정서'라고 말해왔다"면서 "이번에 시골 어르신들을 모시고 방송을 하게 됐는데 마치 고향에 온 듯 푸근하다"며 웃었다.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는 시골의 순박한 정서와 시골 노인들의 일상을 비춘다는 점에서 SBS가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인기리에 방송한 '좋은 세상 만들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 '좋은 세상 만들기'는 서세원과 신은경이 호흡을 맞춰 진행해 인기를 모았다. 특히 신은경은 시골 노인들이 스튜디오에 선물로 들고온 지역 특산 음식을 뭐든지 잘 먹는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시골 출신' 한영은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SBS의 주말 메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합류해 굉장히 부담되네요. 황금시간대에 대단한 선배님(남희석)과 같이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한편으로는 어안이 벙벙해요. 어르신들에게 잘 웃어드리고 딸처럼, 손녀처럼 편안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78㎝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첫 녹화에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나섰다. 언뜻 시골 어르신들을 상대하는 프로그램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기도 했다.

   "일부러 짧은 스커트를 입었어요. 남희석 선배님의 조언도 있었는데, 시골에만 계신 분들이 요즘 도시 젊은이들의 모습을 잘 모르실 것 같아 이렇게 입었죠. 이만큼 키가 크고 다리가 긴 젊은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웃음)."
한영은 "결혼을 하지 않은 입장에서 양가 상견례 현장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크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여러가지로 내게는 무척 재미있고 유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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