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2’의 제작사인 두사부필름은 “2002년 12월13일이 한국 영화계에 본격적인 섹시 코미디의 시작을 알린 날이었다는 의의가 있어 이날을 개봉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임창정ㆍ하지원 주연의 ‘색즉시공’은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에어로빅과 차력반 학생들의 성적(性的) 코드를 과감하게 그려내 당시 ‘18세 이상 관람가(현재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전국 관객 420만 명을 넘어서는 ‘대박’을 터뜨렸다. 윤제균 감독은 이번에 제작자로 나섰으며 파트너를 송지효로 바꾼 임창정과 이 영화로 관객의 시선을 붙든 최성국과 신이가 그대로 출연한다. ‘색즉시공2’는 수영반 학생을 내세워 여배우들의 늘씬한 몸매를 주무기로 ‘풍기문란 코미디’임을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색즉시공’은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시리즈 등 강한 외화와 맞붙어 호성적을 냈다”면서 “이번에도 ‘나는 전설이다’ ‘황금나침반’ ‘내셔널트레져:비밀의 책’ 등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쟁하게 됐지만 관객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해볼 만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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