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9일 오후 3시 W서울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자신의 출세작인 영화 ’장군의 아들’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의 주례로 영어 전문가 한나래(34) 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식장에는 안성기 신은경 박중훈 등 박상민의 동료 연예인이 대거 참석, 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임 감독은 “박상민과는 ’장군의 아들’로 인연을 맺었는데 의리 있고 카리스마 있는 청년”이라면서 “부부는 일심동체이니 그것만 명심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열심히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자식을 많이 낳는 것이 애국”이라고 주례사에서 말했다.
박상민-한나래 커플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 열애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으며, 박상민은 올 초 MBC TV 드라마 ’내 곁에 있어’의 제작발표회에서 여자친구의 존재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89년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박상민은 드라마 ’여인천하’ ’내 사랑 못난이’ ’ 불량커플’ 등에 출연해 원숙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 씨는 현재 EBS 잉글리시TV에서 ’월드 뉴스 리뷰’를 진행하고 있고 국제행사 동시통역 및 각종 영어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두 사람은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 여러 도시를 돌며 달콤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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