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주시에 따르면 관내에 지정된 공업부지는 모두 462만㎡로 서부 신시가지에 인접한 대한방직 부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팔복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시의 주요 산업이 이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팔복동에는 기존의 제 1·2 산업단지(247만5천㎡)를 비롯하여 전북대 TIC와 신소재 관련 9개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기계리서치센터, 그리고 나노집적센터와 리서치센터 R&D 동을 비롯하여 테크노파크 창업·복지동과 이달 중에 준공되는 탄소섬유공장 등이 들어서고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탄소섬유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각종 업체 및 관련 연구소 등의 유치로 부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시는 팔복동 인근에 1단계로 28만8천㎡, 2단계로 23만2천㎡, 3단계로 145만4천5백㎡의 친환경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 착공 예정인 1단계 복합단지에는 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하여 신기술연수센터, 비전대 현장학습센터 등은 물론 이전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1·2 산업단지는 부적절한 건물이나 대지 등을 매입해 정비하는 등 구조 고도화 산업을 통해 입주업체들을 최첨단 업종으로 유도해 나가는 것.
또 시는 이같은 단지 조성과 함께 2012년까지 최첨단 복합산업단지 내에 탄소 및 기계관련 부분의 소규모 업체 2천여 개를 육성하거나 유치함으로써 연매출 1조5천억 원 규모의 산업단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탄소섬유와 기계 관련 산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팔복동을 중심으로 수천 개의 관련 업체 육성 및 유치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조성되고 있는 탄소산업의 성공적인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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