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08 일반예산 2조7천15억원
전북도 2008 일반예산 2조7천15억원
  • 남형진
  • 승인 2007.1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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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2008년도 일반회계 예산 규모를 2조7천15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도는 이같은 일반회계 예산안을 금주 중 실무 계수 확인을 거쳐 오는 9일 최종 예산안을 전북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5 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규모는 2007년도 당초 예산 2조5천951억원과 비교해 1천64억원이 증가한 2조7천15억원으로 규모면에서 4.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일반회계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했지만 지방세의 근간을 이루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금년 대비 136억원 가량 감소되고 세외 수입도 539억원이 줄어드는 등 자체 세입은 오히려 614억원이 감소한 4천982억원에 그쳤다.

자체 세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전체적인 예산 규모가 증가한 것은 국고 보조가 늘었기 때문으로 이에 따른 도비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세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편성에 있어서 그동안 성과가 부진했거나 환경 변화에도 아무런 문제 의식이 없이 관례적으로 지원돼 왔던 재정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하거나 축소키로 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도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3대 성장동력산업인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 분야와 FTA에 대비한 농업경쟁력 제고 사업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체 세입이 줄어들어 한정된 재원 여건하에서 재원 배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년도 예산은 초긴축 운용을 기조로 삼아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사업들에 대해서는 지원을 최대한 줄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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