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달인, 가짜 강도 제쳤다
요리의 달인, 가짜 강도 제쳤다
  • 박공숙
  • 승인 2007.11.05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영만 만화를 원작을 바탕으로 요리사들의 경쟁을 그린 영화 ‘식객’(감독 전윤수)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바르게살자’(감독 라희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5일 발표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5%) 집계에 따르면 전국 436개 스크린에 내걸린 ‘식객’이 2~4일 전체 관객의 35.9%에 달하는44만813명을 동원했다. 1일 개봉 이후 이 영화의 누계는 51만8천397명이다.

가짜 강도가 벌이는 소동을 그린 ‘바르게 살자’는 329개 스크린에서 26만1천335 명(21.3%)을 모으면서 1위 자리를 내놨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면서 전국 누계 166만1천958명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던 박진희 주연의 ‘궁녀’는 287개 스크린에서 10 만8천427명(8.8%)을 모아 3위로 내려갔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모두 123만4천644 명이 이 영화를 봤다. 개봉 첫 주말을 맞은 외화 세 편은 한국 영화의 공세에 뒤로 밀려났다. 일본의 청춘 스타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히어로’는 271개 스크린에서 10만4 천915명(8.5%)을 모았다. 첫 주 전국 누계는 12만8천202명. 서울에서는 70개 스크린에서 4만2천592명(10%)을 동원해 ‘궁녀’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만이 제작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킹덤’은 192개 스크린에서 10만2천19 2명(8.3%)을 불러모았고 ‘블랙달리아’도 215개 스크린에서 6만230명(4.9%)을 모으는데 그쳤다. 1일 개봉한 두 영화의 누계는 각각 12만7천675명과 7만5천412명이다.

이명세 감독 연출, 강동원 주연의 ‘M’은 개봉 2주째에 더욱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318개 스크린에 내걸렸지만 전국에서 4만5천912명(3.7%)만 봤다. 2주 동안 누계는 39만6천98명이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