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채널CGV, 시청률 1위 놓고 신경전
OCN-채널CGV, 시청률 1위 놓고 신경전
  • 박공숙
  • 승인 2007.11.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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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 채널 OCN과 채널CGV 간의 보이지 않는신경전이 뜨겁다. 채널CGV와 OCN이 10월 시청률을 놓고 서로 다른 기준을 인용해 1위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채널CGV는 이날 10월 월평균 시청점유율 4.32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기준)를 기록, 4.105%에 머문 OCN을 개국 4년 여만에 처음으로 제쳤다고 밝혔다. 케이블 유가구 기준이란 위성TV를 제외하고 케이블TV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시청률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채널CGV는 위성TV인 스카이라이프에서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고 있다. 채널CGV는 또 월평균 시청률의 경우 0.650%로 0.612%를 기록한 OCN을 눌렀다고 덧붙였다. 채널CGV는 “올 들어 꾸준히 전개해온 공격적 편성과 마케팅 캠페인이 결실을 본것”이라면서 “킬러 콘텐츠인 최신 흥행작과 시리즈에 안주하지 않고 영화채널의 특성과 속성에 맞는 자체제작물 제작에 끊임없는 시도와 투자를 해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질세라 OCN은 이날 케이블ㆍ위성TV 합산 시청률로 응수했다. OCN은 지난 1 0월 케이블ㆍ위성TV 합산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은 자사가 0.522%로 채널CGV의 0.503%에 비해 여전히 높다고 반박했다. OCN은 케이블TV와 위성TV에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OCN 관계자는 “시청률은 ‘광고주들을 위한’ 광고 집행효과 분석의 토대가 되는데 광고주들에게는 2년여 전부터 케이블ㆍ위성TV 시청률이 합산된 수치가 공식적으로 제시되고 있다”면서 “채널CGV가 제시한 시청률 자료는 특정 조건(케이블 유가구) 의 자료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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