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화려한 옷차림 나들이가 즐겁다
반짝반짝 화려한 옷차림 나들이가 즐겁다
  • 장혜원 기자
  • 승인 2000.02.2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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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빛나지 않는 것은 패션이 아니다!'
1999년대를 대표했던 미니멀리즘은 이제 사라지고 2000년 새 봄엔 반짝이는 화려한 패션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패션 전문가들은 흔히 연예인이나 밤무대 가수 의상의 전유물처럼 이야기되던 화려한 비즈, 스팽글 장식 패션이 올 봄에 거리 곳곳을 채울 것으로 예상한다.
여성복 전문 브랜드 베스띠벨리의 정소영 디자인실장은 올 봄 유행하는 글리터링(Glittering 반짝이는) 룩은 천에서부터 가종 부자재에 이르기까지 로맨틱한 화려함의 극치 라며 일부분의 아이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의류에 폭넓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봄 유행하게 될 글리터링룩의 특징은 소재 자체가 빛난다는 것.
각종 부자재 뿐 아니라 우선 원단 자체에서 펄코팅이 되어 있거나 직조할 때 메틸락 얀(실)을 넣어서 반짝이는 느낌을 가미하는 소재가 다양하게 등장, 원단 자체에서부터 화사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자수 역시 반짝이 실을 이용한 것들이 많으며 비즈, 스팽글도 색색가지 다양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투명한 것은 물론 원색에서 파스텔톤까지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으며 무지개빛이 나는 비즈는 빛의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색깔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큐빅, 크리스탈, 거울 조각으로 장식하는 것도 글리터링룩의 특징. 이러한 소재들은 주위의 빛에 반응하는 반사광으로 다른 어떤 것보다 반짝거리므로 디자인의 포인트 역할을 한다. 특히 큐빅을 활용한 글리터링룩은 작은 디테일 하나로도 화려함과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어설명>
비즈: 유리나 도기로 만들어진 구슬 등을 가리키며 실로 바탕 천에 고정시켜 무늬를 만들어낸다.
스팽글: 금속이나 합성수지로 만든 얇은 조각으로 둥근 꽃모양, 조개모양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그 색채와 광택은 빛을 반사하여 한결 반짝거림이 더해지므로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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