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미래소재 알루미늄 초극세사 양산성공
군산대, 미래소재 알루미늄 초극세사 양산성공
  • 승인 2000.03.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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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구개발 3년만의 개가
군산대 김동익 김성균 교수(재료공학과) 연구팀과 벤처기업인 (주)미래소재 연구개발팀의 산학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한지 3년여만 에 5μm수준의 초극세 알루미늄 금속섬유를 상용 양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첨단 금속가공법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군산대측은 이미 이 기술에 의해 자체 연구설비에서 약 500kg의 소재를 생산, 양산화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 방식은 필요에 따라 최하 2μm까지 미세한 금속섬유를 양산할 수 있어 금속재료 연구의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방음 여과 전자파 차단에 탁월한 최첨단 신소재의 원료인 이 초극세 금속섬유의 개발로 국내외 동종산업계에 막대한 파급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군산대학교(총장 배병희)와 벤처기업인 (주)미래소재(대표 전병기)는 산학공동연구로 개발한 '특수 금속가공법(프로젝트명
FM2000)'에 의해 상용화 제품기준으로 최소 5μm 단위의 극세한 알루미늄 금속섬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소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시장수요가 급증하는 금속 초극세사(Micro metal fiber)의 원료로 미세함의 정도에 따라 품질이 결정되는데, 이번에 군산대와 (주)미래소재의 신개발품은 이제까지 세계에서 개발된 금속사중 단연 가장 미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초극세사 금속가공방식은 기존 동종부문 세계 최고 수준인 벨기에의 가공기술에 비해 최소 6배 이상 미세한 알루미늄 초극세 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다. 더욱이 이 기술은 같은 굵기에서 생산원가를 1/20이하로 절감할 수 있어 상용화 면에서 매우 획기적인 방식이다.
알루미늄이나 구리 등의 금속 미세분말 자체의 성질을 변환시켜 원하는 굵기의 금속섬유를 뽑아내는 기술인 초극세사 금속가공법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한 번도 시도되거나 성공하지 못한 첨단기술로 산학공동연구개발 파트너인 벤처기업 (주)미래소재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 오는 6월부터 금속섬유 및 이를 원료로 한 금속섬유 패널로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로 생산된 금속 초극세사 패널로 성형할 경우 공기와 액체만 통과시키고 전자파와 소리 불순물 등은 흡수해 버리는 신기한 첨단소재로 방음자재를 비롯해 각종 필터의 여과재, 전자파 차단재 등으로 각광받고 있어 그동안 세계적으로 개발경쟁을 벌여온 부문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초극세 금속섬유 패널수입규모는 연간 500억원에 이르며 세계시장은 50억달러에 달하며, (주)미래소재측은 이 기술을 이용한 양산체제로 전환해 금년도에 내수판매 30억원과 수출 500만달러를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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