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나들이복 이렇게 입자!
올 봄 나들이복 이렇게 입자!
  • 장혜원 기자
  • 승인 2000.03.1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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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꽃샘 추위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꽃의 개화가 남쪽에서부터 바짝 다가오는 요즘, 각종 야유회며 직장인 단합대회 등 봄 나들이 계획이 다양할 때다.
그러나 평소 정장에만 익숙한 직장인에게 갑작스런 봄 나들이 옷차림은 여간 걱정이 아니다.
굳이 새 옷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가지고 있는 옷으로 세련되게 연출하는 나들이 옷차림법을 여성복 베스띠벨리 정소영 디자인실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야외 나들이 옷차림은 되도록 가볍고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세련되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와는 달리 강한 색상과 보다 과감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색다른 연출을 시도하여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블루, 레드, 옐로우 등 원색을 활용하여 강렬하고도 경쾌한 느낌을 준다든가 힙합 바지나 트레이닝 룩으로 과감하게 스타일에 변화를 줘 일상과는 다른 신선한 분위기를 내보자.
아직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너무 이른 봄 옷보다는 약간 두툼한 간절기 아이템이 적당하다.
보온성과 활동성을 겸비한 방수점퍼나 청재킷, 트렌치코트 등의 아우터를 활용하고 하의는 넉넉한 면바지나 청바지 등으로 편안하게 연출한다. 포근하고 화사한 느낌의 파스텔 트윈니트와 자수가 놓인 청바지로 로맨틱한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1. 레이어드룩으로 연출한다
옷을 여러 겹 겹쳐 있는 레이어드 룩은 기온에 따라 자유롭게 입고 벗을 수 있어 요령있게 입을 수 있는 나들이 복으로 좋은 연출법이다.
폴로 티셔츠나 라운드넥 니트, 후드 티셔츠나 체크무늬 셔츠, 화이트셔츠 등 평범한 아이템이라도 겹쳐 입으면 따뜻할 뿐 아니라 멋스러워 보인다.
정실장은 여러 겹 옷을 겹쳐 입을 때는 기본적으로 네크라인이 높은 것부터 얇은 것 순으로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면 터틀넥에서 라운드, 라운드에서 V넥 순으로 네크라인이 점점 더 깊이 팬 아이템을 차례대로 입는다. 그래야 네크라인이 답답해 보이지 않기 때문.
2. 밝고 화사한 컬러끼리 톤온톤 연출을 한다
색상 연출에 있어서는 비슷한 계열끼리의 톤온톤 매치가 가장 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스카이블루, 핑크, 애플 그린, 연한 옐로우 등 밝고 따뜻해 보이는 브라이트 컬러들은 다른 계열의 색상이 섞였을 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장점이 있어 코디하기 좋다.
프린트물 상의를 입었을 때엔 프린트에 들어간 컬러와 유사한 컬러의 하의를 입는 크로스 컬러 코디네이션도 경쾌해 보인다.
3. 산뜻한 프린트물을 고른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린트물을 활용해 입는 것도 센스 입는 옷차림법.
귀엽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체크무늬는 바지와 안감에 체크 무늬가 들어있는 트렌치 코트와 코디해 입으면 더욱 발랄해 보이며 페이즐 무늬의 바지와 색감이 연결된 니트를 입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변함없는 스테디 셀러인 후드 아이템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나들이 복으로 제격이다. 하의에 따라 여러가지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후드 아이템은 넉넉한 면바지나 건빵바지, 트레이닝 바지를 입어 활동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점퍼 안에 후드 티셔츠를 입고 후드를 밖으로 연출하여 입으면 귀엽고 활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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