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산세관에 따르면 밀수범 도모씨 등 일당은 중국산 고추절편과 참깨를 종이박스에 포장 적입한 후 동 종이박스 규격에 맞춰 외곽을 목재로 짜맞춰 은닉한 후 오동나무판을 수입한 것으로 신고한 후 밀수품을 빼돌리려다 검거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4일 중국산 고추절편 23t 18일 참깨 48t 25일 참깨 50t 등 총 세차례에 걸쳐 121t을 밀수입했으며 지난 26일 충남 논산시 상원면 소재 폐교에서 하차작업을 할 당시에는 싯가 7억원에 상당하는 중국산 고추절편 23t과 참깨 88t을 범칙물품으로 압류했다.
조사결과 주범격인 도모씨와 이모씨 35 는 고추절편과 참깨를 밀수입하기 위해 등록된 무역업체와 수입대행계약을 체결하여 등록된 무역업체 명의로 오동나무판을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밀수입을 추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날 검거된 김모씨와 백모씨는 작업장 물색 및 지게차를 준비하여 하차작업을 지휘하였고 문모씨 34 는 국내 운반책임을 분담하여 운반트럭을 준비하여 분리작업장에서 미상의 장소로 운반하는 등 조직적으로 밀수입을 계획해왔다.
군산세관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화물 분석에 의한 우범화물로 선정하고 화주의 주소지는 경기도이나 화물의 도착지가 충남 논산으로 이동된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컨테이너 하차작업 현장까지 계속 추적한 결과 조직적인 밀수범 일당의 소행임을 확인하여 급습 이중 2명을 검거한 것이며 나머지 3명은 추적중에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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