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산성]오키나와 G8
[남고산성]오키나와 G8
  • 승인 2000.07.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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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沖繩 주요 8개국 G8 정상회담이 오늘 21일 부터 3일간 재일 미군기지의 메카로 불리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에서 열린다. 새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첫 세계 주요국 정상회담이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그리고 러시아가 회원국이다. 그 멤버들이 말해주듯 오늘의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선진국들이다.
지난 75년 프랑스에서 발족한 이래 금년까지 25년의 역사를 헤아리는 이 주요국 정상회담은 96년까지만 해도 러시아 구소련 를 제외한 7개국으로만 운영해온 G7서미트 서방 7개국 정상회담 였다. 한데 97년부터 러시아가 정식 참가 G8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국이라는 면모답게 그때그때 세계 주요 현안들을 논의한다.
이번 오키나와 G8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도 지금 세계적으로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계의 안정 이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건 정치에서는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정세 등이 논의되고 더 나은 번영 이라는 경제에 있어서는 정보기술혁명 IT 대응이 마음의 안녕 을 케치프레이즈로 한 사회에서는 전염병 박멸 등이다.
이밖에 분쟁예방 소형무기 화산 방지 정치 와 개발도상국 개발 자유무역체제 국제금융 시스템 경제 고령화 대응 유전자 조직식품 안전 인간 지놈 특허 마약밀수 해커 대책 사회 등이 의제로 올라 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지역정세가 단숨에 정치 주요 의제로 올랐다는 것이 큰 관심의 대상이다.
이전의 G7이나 G8에서 한반도 문제가 올라간 것은 이번 오키나와 G8서미트가 처음이다. 그만치 남북정상회담이 국제정치에 큰 비중을 불러온 결과다. 세계문제를 다루는 열강오키나와 G8정상회담도 그래서 우리의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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