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본 무주리조트 실사 러시
해외자본 무주리조트 실사 러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0.08.02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리조트 인수에 관심있는 해외자본들의 현지실사가 러시를 이루
고 있다.
2일 전북도와 한국기업구조조정(주)에 따르면 이달말로 예정돼 있
는 무주리조트의 2차 입찰을 앞두고 미국과 홍콩, 대만 등 해외자본
들의 무주 현지 실사가 부쩍 눈에 띠고 있다. 특히 이들 실사는 최
고 경영진들이 무주를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
금까지만 3 4개 기업이 현지를 거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초순경에도 몇 개 외국기업 실사가 계획되어 있는 등 2차
입찰을 코앞에 두고 인수 희망자본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여기다 무주리조트에 대한 자료를 가져간 국내 기업 등까지 합칠
경우 무주리조트에 관심있는 국내외 기업은 지금까지 알려진 4 5곳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쌍방울개발의 채권단의 수용가능 금액은 1천700억 1천900억
원대로 일시불 현금납입인 만큼 인수자의 부담이 커 국내기업보다
해외기업 인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다 8월말 입찰에서 낙찰사가 결정된다 해도 채권단의 최종 결
정, 인수절차 추진, 법원 허가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무주리
조트의 새 주인은 10월을 넘어서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방울개발 채권단은 올 1월 21일 협의회를 갖고 우선협상 대
상자로 선 체이스 비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인수 제안서를 받는 등 선정작업의 고삐를 죄었으나 인수 희망
사와의 조건이 맞지 않아 실패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