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왈츠 향연,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한 여름밤의 왈츠 향연,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이형렬기자
  • 승인 2000.08.04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요한 스트라우스 등 세계 유수의 음악 거장들을 배출한 대표적인 음악의 도시를 꼽으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이 비엔나가 떠오른다.
비엔나에서는 일년 내내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가 연주되고 이 왈츠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연주로 자리하며 비엔나를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발돋움 시켰다.
바로 그들이 전주에 온다.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1회 공연으로 치러지는 이번 공연은 MBC 전주문화방송이 마련해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여름방학 특선 '한여름밤의 왈츠' 무대로 꾸려진다.
이번 공연은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를 가장 잘 연주하는 단체 중의 하나로 그 명성이 자자한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가 엮어낸다는 점에서 도내지역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지난 3일 수원 화성국제 연극제 무대를 시작으로 4일 포항, 5일 부산, 6일 제주, 9일 전주 공연에 이어 11일 대구, 13일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까지 전국 주요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왈츠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 무대의 경우 '봄의 소리 왈츠'와 '박쥐서곡', '페르시아 행진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음악과 정통 왈츠 발레단의 발레공연이 선보일 예정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품격과 격조가 어우러지는 한 여름밤의 추억을 관객들에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나라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유럽에서 본격적인 지휘 공부를 한 노태철씨가 지휘봉을 잡고 현재 전남대와 대구 효성카톨릭대에 출강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희정씨가 특별출연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