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 발판 마련...주말 격돌
플레이오프 진출 발판 마련...주말 격돌
  • 연합뉴스
  • 승인 2000.08.04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축구 중위권 팀들이 5일과 6일 삼성디지털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7일부터 각 팀의 주전들이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되는 점을 감안할
때 각 팀들은 이번 주말경기에서 반드시 승수를 챙겨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가장 마음이 조급한 팀은 성남 일화.
시즌 중반까지 2위로 다소 느긋한 입장에 있었던 성남은 지난 달
30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중립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0-2로 완패, 2
위 자리를 전북 현대에 내주고3위로 밀렸다.
5일 다시 수원과 원정경기에서 맞붙게 된 성남은 미드필더진의 주
축 박강조와 김상식이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에 승점을 추가해야 3
위 자리라도 간신히 유지하게된다.
신태용, 박남열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승리를 지켜
주지 못하는 불안한 수비진영이 고민거리다.
이에 맞서는 5위 수원은 성남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서정원
이 제 컨디션을찾는 등 팀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4강 진입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4위 부천 SK와 8위 포항 스틸러스의 대결
도 관심을 끈다.
부천은 지난 달 29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공격력
을 가다듬었고 포항은 이날 패배로 박성화 감독이 도중 하차하는
위기를 맞았다.
새로 포항을 맡은 최순호 감독으로서는 6일 경기가 데뷔전이자 설
욕전이 되는셈이다.
이밖에 안양은 5일 부산에서 최하위 부산 아이콘스와 부담감 없는
경기를 치르고 안양의 10연승을 저지하며 2위로 뛰어오른 전북은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 경기 1-2 역전패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주말 경기일정
-------------------
일시 장소 대 진
-------------------
5일 부산 부산-안양
울산 울산-대전
수원 수원-성남
6일 목동 부천-포항
전주 전북-전남
-------------------
※경기시작 오후 7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