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통신기술의 결합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보혁명은 지식 정보가 인간사회 활동의 핵심적 기능을 담당하는 정보화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을 초래하였으며, 이와 함께 범죄 수법 또한 지능화˙첨단화되어가고 있고, 국민의 경찰에 대한 서비스의 욕구도 고급화, 다양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찰도 이러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화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비과학적이고 정보화에 부응하지 못한 이미지를 혁신적으로 개혁하기 위해서는 경찰정보화의 기반구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 하겠다.
그러나 현재 경찰은 얼마전 전경찰관서에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전경찰관에게 사용자번호(ID)를 부여하여 이를 활용토록 하고 있으나 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한 PC는 전국 2천900여대에 불과하여 15만의 방대한 경찰인력이 이를 활용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실정에 있으며, 더욱이 일반 행정기관에는 넘쳐나는 사무용 PC마저 경찰은 턱없이 부족하여 15명이 근무하는 파출소에 PC한 대로 온갖 사건사고를 처리하고 있는 현실로 갑자기 사건, 사고라도 많이 터질 경우에는 사건처리에 고초를 겪을때도 다반사라 하겠다.
최근 경찰의 현실적인 보수인상과 처우개선을 위한 볼멘 목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작 필요한 사무기기조차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현실적인 처우개선은 먼나라 이야기 정도로 생각된다.
이제 정부는 과감히 경찰에 대한 투자는 곧 국민을 위한 투자라고 하는 사회간접자본 차원에서 경찰의 효율적인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 활동을 위하여 장비의 현대화와 현대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과학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 정보화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선진 경찰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국민 모두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범죄는 날아가고 있는데 경찰은 아직도 걷고, 뛰는 구태의연함만으로는 이제 어떠한 범죄도 제압할 수 없음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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