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관내 명예환경 감시원 하는일 없다
익산시 관내 명예환경 감시원 하는일 없다
  • 익산 김종순기자
  • 승인 2000.09.2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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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 참여의식 부족...활동실적 형식적인 인상 짖어
맑고 쾌적한 환경을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도입된 명예환
경 감시원들이 하는 일이 없다.
특히 지역의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민간 환경파수꾼인 명
예환경 감시원제도가 감시원들의 참여의식 부족으로 활동 실적이 형식
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들 대부분의 감시원들은 자신들이 실시하고 있는 영업이나 생
계를 위해 감시원 위촉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체계적
인 활동을 위한 보완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난 99년부터 도입한 명예환경감시원은 환경관련공무원들이 미처 접근
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단순히 정부의 행정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의 환경을 보전하는 주요 핵심요원이
다.
그러나 135명의 명예환경감시원이 위촉된 익산시의 경우 감시원들이 신
고한 건수는 올들어 현재까지 91건에 불과한 실정으로 1명당 한건의 신
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이들 감시원들이 신고한 내용역시 소음진동이나 차량매연 등이 대부
분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방적인 사례들로 형식적인 감시활
동에 그치고 있다는 인상이 짖게 일고있다.
이처럼 명예환경감시원의 활동이 미흡한 것은 이들의 상당수가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고 활동비 미지급 등으로 인한 환경감시원
들의 사기저하가 주요원인이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깨끗한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명예환
경감시원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정기교육 실시 등으로 감시원을
정예화하고 자긍심 제고, 사기진작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고 주장했
다.
이와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명예감시원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
을 위촉장 수여와 함께 실시하고 있다 며 현실적으로 활동비 지급은 어
려운 실정으로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사안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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