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고층 아파트서 꽃병 던진 여인 아파트서 쫓겨나
<토픽> 고층 아파트서 꽃병 던진 여인 아파트서 쫓겨나
  • 연합뉴스
  • 승인 2000.09.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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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다투다 격분해 자신의 7층 아파트에서 꽃병을 창 밖으로 내
던진 싱가포르의 한 과부가 4개월 징역형과 함께 자신이 살던 정
부 소유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처벌을 받게 됐다고.
고층 아파트가 많은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4월 한 아파트 발코니
에서 떨어진 꽃병에 맞아 5세 소녀가 숨지는 등 위험한 물건의 투
척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정부는이같은 행위를 반복적으로 저지른
사람에 대해 형사처벌은 물론 거주중인 정부 소유주택에서 퇴거령
을 내릴 수 있는 법률을 제정.
최초로 이 법의 적용을 받아 집에서 쫓겨나게 된 웡이숙(47)여
인은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웃과 다투던 중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면서 "이 집에서 쫓겨나면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
싱가포르 정부는 이 여인 이외에 유사한 잘못을 저지른 4명과
그 가족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에 집을 비울 것을 통고했으며 또다
른 4명에 대해서는 재범시 집에서쫓겨날 것이라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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