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주 정차 질서의 전주로 (26회)
올바른 주 정차 질서의 전주로 (26회)
  • 배청수기자
  • 승인 2000.09.2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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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 주택가 불법 주 정차 여전, 시민들 왕 짜증
한낮에도 아파트단지 인근을 지날때면 겁부터 더럭 납니다. 버스
와 화물트럭 등 불법 주 정차된 대형차량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들
때 마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릴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양모(40 회사원)씨는 아파트단지 인근에
서 성행하고 있는 각종 대형차량들의 불법 주 정차 행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이해할수 없다며 대형차량 소유자나 운
전기사들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즉 버스나 화물트럭들의 차고지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는데도
왜 아파트단지 인근으로 차량을 끌고와 주민들의 보행을 위협하거
나 교통사고 등을 유발시키는가 반문하고 싶다 는 것이다.
이같은 점은 꼭 양씨 한사람만의 주장과 반문은 아닐 것이다.
최근 관계당국의 소홀해진 단속을 틈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
선 곳이면 어느 곳이나 주변도로를 꽉 메우고 있는 버스와 대형 화
물트럭의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덕진구 송천동 한양아파트 인근과 호성동 동아 주공아파트, 완산
구 광진아파트 인근도로는 각종 버스와 대형 화물트럭 등이 즐비하
게 늘어서 있어 마치 대형차량들의 전시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무법
천지를 이루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아파트단지가 이곳저곳에 들어선 완산
구 효자3동과 삼천동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단지 사이로 조금만 틈이 보이면 불법 주
정차돼 있는 대형차량들이 대낮에도 버젖이 도로 한쪽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천동의 이모(38 회사원)는 좁은 이면도로 한쪽 차선을 대형차량
들이 점거하다 보니 시야방해가 곳곳에서 유발되고 있다 며 특히 U
턴 지역이나 회전지역에 불법 주 정차된 대형차량들을 볼때마다 관
계당국을 원망하게 된다 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초부터 주택가 인근도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형차량과 중장비 등에 대한 불법 주 정차 단속활동을
펼쳐왔으나 소유자나 운전기사들의 외면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
고 있다 며 특히 단속에 대한 강력한 항의 등으로 몸싸움 까지 야
기되는 등의 역효과를 초래함에 따라 운전기사들과 소유자들의 의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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