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윤락가 화재사건 대책위 발족
군산시 윤락가 화재사건 대책위 발족
  • 군산 한성천 기자
  • 승인 2000.09.25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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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 및 매매춘 행위근절 촉구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여성계는 지난 19일 5명의 젊은 여성의
목숨을 앗아간 군산시 대명동 윤락가 화재사건 발생을 인권유린의
극치로 단정하고 재발방지 및 인권회복을 위해 25일 군산시윤락가
화재사건대책위 이하 군윤화대위 를 발족시켰다.
군윤화대위는 발족성명을 통해 쇠창살로 가로막힌 창문이나 1
평 남짓한 쪽방은 이들 여성들이 노예와 같은 감금상태에서 윤락행
위를 강요당한 것으로 인권유린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고 주장하
고 그러나 무허가 건물이 대로변에 버젓이 서있고 불법개조 불법
영업이 행해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와 경찰은 서로 관련업무
가 아니라는 태도로 책임을 회피한채 포주와 전세임대자만을 구속
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다 며 비난했다.
군윤화대위는 특히 수사당국에 이번 화재사건은 구조적인 문제에
서 발생했다고 단정하고 희생된 여성들이 군산까지 어떤 경로로
끌려와 윤락행위를 강요당했던 매매춘의 연결고리를 정확히 밝혀
그 배후와 실제적인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윤화대위는 제반사항이 해결되고 군산지역에서 인권유린
및 윤락행위가 근절될때까지 대책위는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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