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영토확장과 전북경제
[현장리뷰] 영토확장과 전북경제
  • 양문석 부국장대우 경제부장
  • 승인 2000.09.2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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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영토 안에 사는 국민들의 삶의 목적을 위해 만들고 가꾸어 지는 것이라고한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메마른 토지에 7할이 산으로 덮혀있어 국토의 효용성이 더욱 필요해진다.
좁고 메마르고 척박한 토지를 갈고 닦는것을 숙명처럼 받아 들이고 살아온 우리나라 국민들로서는 다가올 새로운 세대에 인구마저도 다수용할 수 없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
정부에서는 1983년도에 10개년 계획으로 경기도 강화에서부터 부산 해원 지구에 이르는 59개지역 63만5천 에 대한 국토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농수산부로 하여금 매립 예정지역 타당성을 조사한바 있었다.
그후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준공여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바는 없다.

통일대비 확장 필요
지금 우리 전북권역에서 일어나는 새만금 방조제 사업은 역사에 남을 획기적 국토확장사업과 장기 국토개발 계획의 실천계획에 공감을 느끼는 것은 누가 무어라해도 국토의 협소성을 극복하면서 풍요롭게 국토를 가꾸고 최대한의 경제적인 가치를 이용하고자 하는 절실한 과제로 부각 되기 때문이다.
우리 국토는 비좁고 메마르다고만 한탄할 것이 아니라 애착심을 갖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국토를 넓히고 가꿀줄 아는 애국심이 필요할것이다.
애국심이 별것이라고 생각 하나?
국토가 있고 국가가 있어야한다.
국토는 비좁고 척박해서 쓸모없는 것처럼 업신여기는 마음 가짐으로써는 나라사랑의 마음이 어떠할 것이라는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사막을 옥토로 바꾸어놓고 그땅을 지키기 위해서 그곳을 둘러싼 아랍민족들과 시작과 끝이 없는 처절한 전쟁을 치르면서 영토확장의 애국심을 불러 오고 있다.
네덜란드민족은 좁은 국토를 넓히기위해서 아득히 멀리까지 바다를 메우고 또 메우고 해서 바다를 육지의 옥토로 바꾸어 오늘날 풍료로운 국가를 과시하고 있다.
국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땅을 넓히고 가꾸며 인간의 목적을 위해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측면에서 국가를 사랑하고 애국심의 용기가 살아날 것이며 풍요로운 국가가 장래 기약될 수 있다고 본다.

경제성 있는 국토 건설을
이런 뜻에서 볼 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토확장사업의 일환인 새만금 방조제 사업은 그국토의 장기개발 이용개획을 높이면서 사업계획속에 넘치는 의욕을 먼저 평가해주고 좁고 임야가 많은 국토를 넓고 풍요로운 국토로 개조할 것을 노력하는 국토개발 계획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 없다는 느낌이다.
넓은 서남해역 간석지를 메워 농˙경˙공˙상업용지로 전환하여 경제성을 높이는 국토를 만들어야한다.
예전에 외국인들이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우리나라 서남해안 일부를 보고 문전 옥답이라고 부러워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그런 문전 옥답을 있는 그대로 두고 양식목적으로 이용하는것이 경제적인 가치로 따져볼 때 그냥 두고 보는 유리한 조건의 해안 갯벌 간석지도 있을 것이다.
새만금 방조재 사업은 우여곡절끝에 50%이상의 공사진척과 2조원 가까히 투자하여 우리나라의 지도가 바뀌는 날도 멀지않다.
이제 남북이 통일되면 인구가 8천만명에 육박한다. 통일에 드는 비용도 무시 못할 국가예산이 들어가고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할 것이다. 통일을 대비 해서라도 식량의 자급자족에 문제가 없는지 선진국의 식량무기화 정책에 사전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국토를 넓힐 필요가 있다.

소모적 논쟁 이제 그만
70년대초에 이루어 놓은 개화도간척지를 보자.
주변에 새로운 갯벌이 생기고 간사지에서 수확하는 쌀은 일등미로써 전국적으로 명성이 나있고 전북의 미곡증산에 대단한 몫을 하고 있다.
행여 닥쳐 올 환경공해 문제라면 사전에 적절한 시설보안과 과학적인 지혜를 모아서 호미로 막는 기회를 가래로 막는 재앙을 불러오지 않도록 사전대비 하여야 하며 소모적인 다툼보다 천년을 내다보고 공사기간을 앞당겨서 예산절감의 효과와 전북의 경제적인 가치를 높여야 할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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