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 급식 지연 학생 불편
일부 학교 급식 지연 학생 불편
  • 김경섭기자
  • 승인 2000.09.26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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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학교급식이 시설 늑장 등으로 지연되고 있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오는 2002년까지 중학교 급식을 전면 확대.추
진 예정으로 급식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준비부족등으로 차질이 우
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전북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학교급식을 실시할 학교
가운데 정읍중과 정우중, 여산중 등 3개교가 급식시설 미비 등으로
급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2학기부터 학교급식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급식시설
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급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우중과 정읍중은 지난 8월 교장과 교감의 명예퇴직으로, 여산중
은 여산고와 공동조리를 위한 통합 급식협의회 구성 및 학교간 학
사 일정으로 각각 지연돼 학교 급식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우중과 정읍중의 경우 2학기부터 개학전에 시설을 완
료해 학교급식을 시행 해야 하는데도 불구, 행정공백으로 학교급식
이 지연됐다는 지적이다.
또 여산중은 공동조리로 학교급식을 할 예정이었던 여산고가 이달
말까지 여산초등학교에 급식비를 납부함에 따라 1개월간 학교급식
이 늦어지게 됐다.
이같이 학교급식이 1개월여 이상 지연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경제
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도교육위원회 K모위원은 학교급식이 예정보다 지연된 이들 학교
는 급식시설 설치 뿐만 아니라 급식에 따른 경제적 요인이 대두된
것 같다며 학교급식이 당초 계획대로 실시될 수 있도록 견제 기능
을 강화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도내 742개 초.중.고등 학교 가운데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학
교는 전체의 83%인 616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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