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치료한다
식이요법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치료한다
  • 장혜원 기자
  • 승인 2000.09.2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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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떨리고, 손발이 저리고, 이유없이 머리가 아프고 .
이러한 증세가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일단 스트레스를 의심해보자.
현대인과 스트레스는 불가분의 관계. 각종 성인병이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따라서 스트레스 받는 양을 줄이거나 일단 스트레스가 쌓이면 적은 양이라도 즉시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스트레스를 생활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려는 적극적인 방법이 요구된다.
스트레스는 갖가지 질병을 발병시킨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걸핏하면 화를 내면서 기가 치솟아 얼굴로 열이 화끈 달아올는 때가 많다. 이럴때는 뇌신경의 이상 흥분을 가라앉히면서 정신 집중을 강화하는 칼슘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은 일상생활에서의 식이요법이 많은 도움이 된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이 필요할 때는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초란을 먹는다. 초란을 만드는 방법은 컵에 깨끗이 닦은 계란을 통재로 넣고 식초를 부은 다음 랩을 씌운다. 그리고 이것을 일주일 정도 냉장고에 두었다가 잘저어서 3작은술씩 먹는다. 양파를 식초에 담가 식초를 듬뿍 빨아들이게 한 다음 먹어도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는 죽순, 달래, 호도 등이 효과적이다. 죽순은 흐르는 물에 씻어 냉장고에 보간해두고 하류에 20g 정도 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죽순해 삼탕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달래는 비늘 줄기와 수염뿌리를 함께 병에 담고 술을 부어 숙성시킨 다음 달래주를 만들어 마신다.
뒷머리에서 목덜미까지 뻐근한 스트레스성 두통에는 들국화차와 무즙이 좋다. 들국화차는 건재상에서 구입해 르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넣어 숨이 죽을 정도로 데쳐낸 다음 소쿠리에 담아 그늘에서 말린다. 그것을 10g 정도씩 컵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된다. 뜨거운 차보다 식힌 것이 좋다.
잦은 두통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소화장애에는 무즙이 좋다. 무를 강판에 갈아 짜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차게 해 조금씩 마시거나 물이나 꿀을 타서 매운맛을 희석시켜 마셔도 된다.
스트레스로 감기가 잘 떨어지지 않고 밥맛이 없을 때에는 당근즙에 꿀을 타서 마신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초조, 불안, 짜증이 나며 어지럽고 눈이 침침해지면 새우를 많이 먹는다. 스트레스성 변비에는 시금치를 뿌리째 즙을 내어 한 번에 한 컵씩 하루 두세 번 마시고, 스트레스성 위경련에는 새우 등껍질가 치자를 구워 가루낸 것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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