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방울개발의 경영난으로 채권은행들이 매각을 서두르고 있
는 가운데 무주리조트가 이달말 입찰에 부쳐진다.
23일 경제계와 도 등에 따르면 채권단으로부터 매각 위임을 받은
한국구조조정회사(KCRC)는 미국(2) 및 중동계(1) 등 리조트관련업
을 영위하고 있는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한경쟁입찰을 실시할 예
정이라는 것.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들 3개사는 각자 무주리조트에 관한
실사를 이미 마치고, 응찰에 나설 예정.
지난달 KCRC에 6개사가 투자의향을 밝혔으나, 기본 제시가격이
낮아 응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KCRC는 대우자동차 매각실패와 같은 사례를 예방키 위해 이번 입
찰에서는 입찰자에게 입찰보증금을 부여할 방침이다.
무주리조트는 지난 4월 첫 입찰을 실시했으나, 제시가격이 지나치
게 낮아 유찰됐었다.
KCRC는 최소한 2억달러 이상에 리조트를 매각할 방침으로 알려지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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