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상사의 직위를 이용, 직원들에게 간접부정을 유발시키는 행위나 업무를 빙자해 행정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이권개입에 나서는 등 공무원 비리를 척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보고 다음주부터 공직비리의 감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공직내부의 비리 감사는 올 연말까지 1단계가 추진되며, 내년 2월말까지 2단계가 마무리된다. 도는 감사 결과 문제가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 감사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공직내부 비리 척결을 향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 이라며 이번 기회에 모함이나 음해성 투서 등도 고발조치 등 엄격한 대응에 나설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종근 지사는 지난달 열린 2001년 전주세계소리 축제 예비행사와 관련, 조직위원회의 예산과다사용 등 예산회계 감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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