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이씨(淑人李氏)정려비각(旌閭碑閣)
숙인이씨(淑人李氏)정려비각(旌閭碑閣)
  • 순창 = 최규온기자
  • 승인 2000.11.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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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마을 진입로변에 남향으로 일곽을 이루고
있는 고려 직제학 양수생처 열부이씨 정려비각(高麗 直提學 楊首
生妻 烈婦李氏 旌閭碑閣) 이 최근 지방문화제 자료로 지정됐다.
이 정려비각(旌閭碑閣)은 고려 우왕때 성균관 직제학을 지낸 양수생
(楊首生)의 처 숙인이씨(淑人李氏)의 열부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숙인이씨는 고려 우왕때 성균관 직제학을 지낸 남편 양수생이 죽
자 부모가 여럿차례 개가를 권유(당시에는 남편이 일찍 죽으면
개가가 보편화된 시기였음)했으나 개가를 하지 않고 두메산골인
지금의 동계면 구미리에 내려와 유복자(楊思輔)를 훌륭히 키워 관직
을 오르게 했으며 계속 자손이 국가에 충성하고 학문발전에 기여
해 향리인들의 칭송을 들었다.
이 정려는 조선조 세조때(1467) 국가로부터 하사(下賜)된 것이다 현
재의 비와 건물은 1774년(영조50)에 그의 후손들에 의해 건립된 것
으로 비의 높이는 127 , 가로 58 , 폭 22 의 산서식으로 기단과
이수는 화강암이고 비각의 건물형태는 겹처마에다 팔각 지붕으로
돼있다.
이에따라 순창지역의 지정문화재는 국가지정 5점, 도지정 25점등
총 30점으로 늘어났으며 조만간 복흥면 구암사에서 발견된 월인석
보도 국가지정문화제로 지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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