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국제전화 3사, 1일부터 요금체계 변경
시외.국제전화 3사, 1일부터 요금체계 변경
  • 연합뉴스
  • 승인 2000.11.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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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 및 국제전화 요금체계가 12월1일부터 일제히 변경된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3사는 시외전화의 경우 시내전
화 요금(3분당 45원)과 동일한 1대역(30㎞이내)의 요금체계는 종전
대로 그대로 두고 2대역(31~100㎞)과 3대역(101㎞이상)의 요금부과
단위를 종전 47초, 33초에서 30초로 일원화하고 이에따른 요금을 조
정, 시행키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통의 경우 평상시간대를 기준으로 2대역의 경우 종전 47초당
45원을 30초당 32원으로, 3대역은 33초당 45원을 30초당 42원으로
각각 변경키로 했다.
데이콤은 2대역의 경우 종전 47초당 42.84원에서 30초당 31원으
로, 3대역은 33초당 42.75원에서 30초당 40원으로 각각 조정하게
되며 온세통신도 2대역은 47초당 41.68원에서 30초당 30.5원, 3대
역은 33초당 41.47원에서 30초당 39.2원으로 각각 요금체계를 변
경한다.
한통과 데이콤은 또 이번 요금조정으로 인해 일부 수익 감소요
인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전하기 위해 심야할인 시간대(오전 6시
∼오전 8시, 오후 9시∼밤12시)의 할인율을 종전 30%에서 25%로 낮
추기로 했다.
온세통신은 점심시간(낮12시-오후1시)과 일반할인시간대(오전 6
시-오전 8시, 오후 10시-밤 12시)의 할인율을 30%에서 25%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한통관계자는 "이번 시외전화 요금변경으로 3분이내 통화를
할 경우 현행보다 2대역은 2%인하효과, 3대역은 거의 변동이 없
다"면서 "현재 이용자들의 통화패턴을 보면 3분이내 통화가 대부분
(2대역 55.5%, 3대역 82.9%)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다수 이용자들
은 요금경감 효과를 얻게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외전화 3사가 요금인상보다는 요금인하에 가깝게 요금
체계를 변경키한 것은 이동전화와의 경쟁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
다.
데이콤은 "대역에 관계없이 10초당 22원인 이동전화요금과 비교
할 때 데이콤의 유선 시외전화 요금은 3분통화를 기준으로 1대역
은 88.6%, 2대역은 53%, 3대역은 39.4%나 저렴하다"면서 "유선 시외
전화 요금이 이동전화 요금보다 비싸다는 일반인들의 막연한 인식
을 없애고 이동전화요금과의 비교를 쉽게하기 위해 요금단위를 30
초로 단일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3사는 또 국제전화 요금의 경우 세계 각 지역을 20개 대역으로
구분하던 것을 30개 대역으로 세분화했고 20%의 요금격차가 나던 최
초 1분과 추가 1분의 요금을 동일하게 적용키로했고 요금단위도 순
수 종량제인 1초단위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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