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무역에 따르면 필리핀의 까비띠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골드 엔 그린어패럴社에서 겨울용 스웨터를 생산토록 주문한 뒤 이를 프랑스의 거대 할인매장 까루프에 납품하는 일조의 중개무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 결과 제3국에서 생산 수출하는 의류만 올 상반기 중 70만달러에 달했으며, 연말까지 50만달러의 추가수출이 예상된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 시스템을 활용, 지난 97년 이후 매년 100만달러어치의 오리털파카를 독일과 이탈리아 바이어에게 선적하는 등 중개무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개무역을 통한 의류수출은 전북무역 전체 수출의 약 10%를 점할 정도. 여성용 의류가 대부분으로 장당 5 11달러에 파는데, 3국 생산이 국내보다 20 30% 가량 싸게 먹혀 가격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다는 것.
한편 전북 니트산업은 내의류 중심이어서 해외생산이 불가피하더라도 도내 산품 원자재 구매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