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고 무더기 미달사태...신입생 유치 비상
실업계고 무더기 미달사태...신입생 유치 비상
  • 김경섭기자
  • 승인 2000.12.1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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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부분 실업계 고교가 미달사태를 빚어 신입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부 실업계의 고교의 경우 지원자 수가 모집정원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등 매년 미달사태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학교는 존폐위기에 직면했다.
10일 전북교육청과 실업계 고교에 따르면 65개학교 가운데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결과 23개교를 제외한 나머지 43개교의 지원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 학교는 이미 학교장 등의 추천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 했으며 5개교는 선발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일부는 후기에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계열별 모집인원도 공업계와 상업계에 비해 농업계가 상대적으로 미달률이 높아 계열간 지원률도 양극화 현상을 드러냈다.
실제 부안농고 및 정읍농고, 자영고 등 농업과는 미달사태를 보였다.
인문계 고등학교 설치된 영선종고와 상업계열이 있는 인월고와 고창대성고 등은 모집정원의 20%에도 못미치고 있다.
반면 전북기계공고와 이리공고, 삼례공고, 강호상고, 전주상고 전주여상, 영생여상 등 일부학교는 진학자수가 모집정원에 비해 20%에서 많게는 60% 이상 초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신입생 확보에 비상일 걸린 실업계 학생을 유치하는 각각 고교들은 평준화 지역에서 탈락한 학생을 대상으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명이라도 더확보하기 위해 각 중학교 진학담당 교사들에게 접촉을 하는 등 교사들에게 진학 학생수를 할당하는 등 신입생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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