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 PDA시장 활성화될 듯
`내년부터 국내 PDA시장 활성화될 듯
  • 연합뉴스
  • 승인 2000.1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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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PC시대의 정보기기로 인식되는 휴대형 정보단말기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시장이 내년부터 국내에서 활성
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7일 보고서에서 "PDA는 PC와 마찬가지로 컴퓨
터 기능을 갖고있으면서도 휴대형 정보저장기능과 유.무선 통신기능
을 할 수 있는 첨단기기로 2000년대의 정보기기 총아로 인식되고 있
다"면서 "2003년까지 세계시장에서 1천5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되는 등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국내에서는 아직 PDA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실
정"이라며 "그이유는 PDA를 단순히 전자수첩과 같은 기기로 인식하
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PDA에 통신기능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휴대성이 강조되는 국내 비즈니스 환경의 특성을 감안할 때 "2001년
부터 국내 PDA시장이 활성화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현재 이동통신이 가능한 PDA의 경우 80만-90만원을 호가
하고 있지만PDA시장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가격인하가 가능할 것으
로 예상된다"면서 "휴대폰 단말기에 시행됐던 보조금제도가 이동통
신 서비스 사업자들과 연계해 시행된다면 PDA시장은 급속도로 확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PDA시장은 지난 98년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약 3만대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는 5만대가 판매됐으며 올해에는 약 8만대
의 내수 판매가 예상된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의 경우 시장성의 문제로 지금까지 소극적 자
세를 유지해왔지만 내년부터 PDA시장에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되며
이는 시장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주요 PDA업체 가운데 거래소 상장업체는 삼성전자
와 LG전자, 코스닥 등록업체는 M플러스텍이 있으며 제이텔과 세스컴
은 코스닥 등록을 계획중이고,싸이버뱅크는 미 나스닥상장을 계획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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