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렸다.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최근 경기도 포천군에서 육계와 산란
계 사육농가를 비롯 전국에서 15건의 뉴캣슬병이 발생함에 따라 닭
(조류)의 뉴캣슬병 발생주의보를 19일자로 발령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발생한 뉴캣슬병 15건중 9건이 12월에 집중 발생
하는 등 최근 발생건수가 에년에 비해 크게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
라 농림부는 양계농가에 예방접종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뉴캣슬병은 예방접종을 맞지않은 닭에 감
여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등 감염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 뉴캣슬병은 매년 4~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최근에
는 기상변화 등으로 연중으로 발생하고있다.
뉴캣슬병은 예방접종을 받지않은 닭에서 발병하며 발병시 2~15일사
이에 폐사되며 증상은 처음에는 졸기시작하여 호흡곤란, 콧물, 기
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녹색 설사를 한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도내 양계농에 뉴캣슬병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
과 양계장 소독 철저 등을 당부했다. 이를위해 전북도는 부화장과
양축농에서 1.2차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토록하고 농장내 출입통
제 및 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소독을 강화토록 했다.
전북도 축산 관계자는 뉴캣슬병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발생
하고 있다 며 양계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접종 등 예방활
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한해동안 동안 도내에서는 모두 22건의 뉴캣슬병이 발생, 38만
4천여수가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35%인 13만5천수가 폐사했다.
이는 99년에 발생했던 뉴캣슬병 3건에 5만6천여수에 비해 발생건수
와 감염된 닭은 각각 7배 증가, 뉴캣슬병에 따른 양계농가의 피해
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