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80년대 복고풍 소품들이 각광받을 듯
올 봄엔 80년대 복고풍 소품들이 각광받을 듯
  • 장혜원 기자
  • 승인 2001.02.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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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스타킹, 화려한 벨트, 그릴 백 등이 패션 포인트
`올 봄엔 80년대 복고풍 소품들에 주목하라!'
국내의 유명 컬렉션이 80년대 복고풍을 올해 패션 경향으로 예고한 가운데 올 봄엔 여성스러우면서 섹시하며 다소 화려한 80년대 복고풍 소품들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옷차림 자체가 요조숙녀풍의 클래식하고 우아해지는데 대한 반동이자 포인트 역할로서 눈에 띄는 화려한 소품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특히 섹시한 스타킹, 화려한 벨트, 그릴 백, 여성스러운 스트랩 신발, 다양한 색상의 선글라스 등의 패션 소품들이 올 봄 패션리더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엔비유 디자인실의 이연수실장은 "올봄에는 80년대의 여성스러운 복고풍과 펑키 스타일이 공존할 것으로 보여 두가지 경향을 결합할 수 있는 패션 소품이 돋보일 것"이라며 "특히 80년대 복고 트랜드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마돈나의 섹시한 그물 스타킹이나 다양한 무늬나 색깔이 화려하게 들어간 로고 반짝이 컬러 스타킹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려한 장식 벨트도 올해 인기 패션 소품중 하나. 프라다, 겐조 등 해외유명디자이너의 컬렉션에서 이미 선보인 것과 같이 80년대 복고풍 장식 벨트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연수 실장은 "올 봄엔 니트나 블라우스의 겉에 장식적으로 벨트를 활용하는 경향이 유행할 것"이라며 "이때 벨트는 전체적인 실루엣과의 조화를 고려해 펑키한 느낌이 경우는 얇은 벨트를 여러개 더하거나 화려한 색상의 벨트를 과감하게 코디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가방은 작은 크기의 각진 형태의 가방이나 컬러플하고 개성있는 모양의 가방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정장풍의 핸드백은 지난 해에 이어 그릴백(소형의 손잡이 가방)이 주를 이룰 전망이며 봄에 산뜻하게 메고 다닐 수 있는 미니 숄더백(끈이 짧아 겨드랑이에 끼듯 메는 가방)도 주목되는 아이템. 색상은 지난해에 이어 카멜, 베이지, 브라운 등 세련된 이미지의 색상에 붉은 계통과 녹색 계통으로 포인트를 주는 형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구두는 플레어 스커트 뿐만 아니라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을 정망이다. 발목을 가는 끈으로 묶는 스트랩 슈즈나 뒤가 트인 슬리퍼식 구두가 주를 이루며, 앞 굽이 높은 플랫폼 슈즈나 80년대 마도나식 섹시한 하이힐도 눈길을 끌만한 품목들이다.
선글라스도 올 해 빠뜨릴 수 없는 유행 소품.
잠자리테 복고풍 선글라스는 검은색, 밤색 뿐만 아니라 보라색, 분홍색, 노란색, 하늘색 등 파스텔톤으로 다양해져 여름을 위한 계절 아이템이 아닌 실내에서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과감하게 변신했다. 모양은 복고에 미래지향적 스타일이 결합된 스포티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룰 전망.
이밖에도 과장된 코사지나 링 귀걸이 등 과감하고 섹시한 소품들이 펑키하고 섹시한 이미지 소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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