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국 환경부 밀렵감시단 전북지역본부장
정영국 환경부 밀렵감시단 전북지역본부장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1.02.11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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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밀렵하는 한 사람의 밀렵꾼의 협박
에 주저하기 보다는 다수의 국민이 총기위험과 야생동물의 멸종을
막는다는데 자긍심으로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밀렵감시단 전북지역본부는 정영국 본부장을 비롯해 정식대원 20
명, 예비대원 20여명 등 모두 40여명의 `밀렵파수꾼''들로 구성된
민간단체.
지난 99년 10월 `전북기동대''로 출범한 후 지난해 5월 `환경부 밀
렵감시단 전북지역본부''로 승격된 이들은 99년 11월부터 금년 1월
말까지 밀렵과 야생포획동물 밀거래사범 265건을 단속, 전원사법기
관에 고발했다.
정영국 본부장은 밀렵감시단은 야음을 이용해 써치라이트와 총기
를 가지고 야생동물을 살상하거나 주간에 올무나 등 비부를 설치
한 후 이곳에 걸린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밤
에 추격전이 벌어질 경우 대원들의 부상이 빈발하게 발생하지만 전
대원들은 밀렵꾼 한 명을 잡음으로써 야생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다
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4일.
밀렵감시단은 완주군 용진면 한 가든에서 야생동물을 건강식품으
로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 점심시간대에 맞춰 손님으로 가장
해 탐문에 들어갔다.
안방으로 안내됐다. 그 곳에는 삵 등 보호야생동물 3점의 박재가
있었다. 대원들은 의구심을 갖고 현장을 덮치자고 결정했다.
이틀 후 인 26일 오후 3시. 식당 주변을 완전포위, 도주로를 차단
한 후 대원들은 현장을 덮쳤다. 식당건물 지하와 부속건물에는 냉동
창고, 도축장, 밀렵도구 재료 창고 등 전문적으로 밀렵해온 흔적이
곳곳에서 나왔다.
정영국 본부장은 현재 도내 일원에서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있는
전문밀렵꾼은 전국적으로 2만여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포획한 야
생동물은 95%가 도내 1천여개 건강원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한편 정영국 본부장이 밀렵감시를 시작한 동기가 남다르다. 건설업
을 해오던 정 본부장은 밀렵감시단 중앙본부에 근무하는 조카(정충
원)의 제의로 밀렵감시단 생활을 시작했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일을 찾던중 남자로서 할 수 있는 영구적
인 사회봉사활동이 밀렵감시단이 제격이라는 판단해 시작했는데 제
도적으로 밀렵을 근절하기 위해선 미국동묽경찰처럼 감시단의 역하
로가 기능이 제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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