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관광명소 부상 기대
변산반도 관광명소 부상 기대
  • 김종하 기자
  • 승인 2001.02.13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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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쇠락기를 거듭하던 천혜의 관광명소 변산반도가 변산해수욕
장 일대의 국립공원구역 해제로 서해안의 중심 해양관광지로 다시
탈바꿈 될 전망이다.
특히 전북도가 서해연안 5개시 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해
안 관광벨트 사업과 연계, 그 핵심축에 놓인 변산반도가 일대 도약
의 전기를 마련, 기대감을 부풀게하고 있다.
환경부는 13일 변산해수욕장 일대를 공원구역에서 해제하는등 지리
산 변산반도 덕유산 내장산등 전국 20개 국립공원구역조정안을 4년
동안의 협의를 거쳐 지리산을 국립공원 1호로 지정한후 34년만에
확정 발표했다.
변산해수욕장 일대가 공원구역에서 해제, 앞으로 자연공원법의 족
쇄에서 풀리고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해 개발에 숨통이 트이게 될 전
망이다.
변산반도의 경우 지난 88년 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변산해
수욕장 주변은 13년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건물신축은 물론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전혀 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침체와 슬럼화로 관광지의 면모를 상실한지 오래며 환경
기초시설마저 설치할수 없어 상가에서 발생하는 오 폐수가 그대로
바다에 유입되면서 민원을 사기도했다.
또 구체적인 개발계획 미수립으로 아예 개발사업 추진이 답보상태
에 머물러 마치 피난민촌으로 전락, 관광객을 유입하지 못했다.
변영배 변산해수욕장 상가변영회장은 "자연공원법 규제 및 제한을
받지 않아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출수 있고 해수욕장 입장료 징수
가 사라져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부안군도 "변산반도 관광활동의 중심지 역할이 기대돼 과거 한국
의 8대 광광지 부활과 새만금 등 서해안 개발에 따른 위락지로 각광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공원구역 해제는 변산반도 일대 다른 해변을 비롯, 격
포및 고사포 해수욕장은 제외돼 제척을 요구한 주민들의 반발도 예
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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