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추정 화재 일가족 3명 사망
방화추정 화재 일가족 3명 사망
  • 승인 2001.02.14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오후 10시30분께 전북 전주시 평화2동 평화주공아파트 407동 1009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이성조(38)씨와 이씨의 부인 홍은재(37)씨, 아들 영민(5)군 등 3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이날 불은 7평짜리 임대아파트 내부에 있는 1평 크기의 작은방 등을 태우고 100여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후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김모(13)군은 "불이 나기 전 크게 다투는 소리가 나더니 잠시 후 옆집 베란다 창문을 통해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홍씨가 "남편이 불을 질렀다"며 집전화로 119에 신고를 한 점과 현관문이 잠겨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이씨가 부부싸움을 하던중 홧김에 불을 지르고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